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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의료비공제, 매년 들을 때마다 머리가 아프지만… 자녀 키우는 집은 특히 꼭 챙겨야 하는 항목이에요.
저도 서른 후반이 되고 나서 건강검진, 아이들 병원비,
부모님 치료비까지 챙기다 보니 의료비 공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알게 되었어요.
‘병원비는 어차피 써야 하는 돈인데, 소득공제가 된다면 어떻게 해야 가장 많이 돌려받을까?’
오늘은 이 질문 하나를 깊이 파고들면서, 진짜 실전에서 환급액을 키우는 의료비공제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의료비공제, 기본 개념부터 정확히 알고 가기
많은 분들이 “병원비는 다 공제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세요.
하지만 공제되지 않는 의료비가 꽤 많고, 또 실손보험금과 중복 공제 불가 같은 디테일 때문에 매년 환급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예전에 실수했던 부분도 바로 이거예요.
아이 피부과 진료비 중 일부가 미용 목적(여드름 관리)으로 분류되어 공제 불가였는데 저는 되는 줄 알았죠.
이런 ‘의도치 않은 누락’이 매년 조금씩 환급을 잡아먹어요.
공제 가능한 의료비 VS 공제 불가 의료비



정확히 구분해야 해요.
● 공제 가능
- 진료비, 검사비, 수술비
- 예방접종
- 산부인과 진료 및 출산 관련 비용
- 치과 치료비(교정도 ‘의학적 필요’ 판단 시 가능)
- 한의원 치료
- 장애인 보장구, 안경·콘택트(1인당 50만 원 한도)
- 난임 시술비(추가 공제 가능)
● 공제 불가
- 미용·성형 목적
- 다이어트·뷰티 시술
- 실손보험금으로 처리된 부분
- 입원·식대 중 비급여 서비스
특히 실손보험이 정말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에요.
간소화서비스에 뜨더라도, 실손으로 돌려받은 금액은 내가 실제로 낸 돈이 아니기 때문에 공제가 안 돼요.
저는 이 부분을 몰라 한 번 추징을 받은 적도 있어요.
주부로서 실제로 겪은 “의료비 누락 포인트”
의외로 의료비 누락은 대부분 간소화서비스에 안 뜨는 항목에서 발생해요.
① 소아과·치과 일부 비급여
아이들 진료비 중 비급여 치료는 간소화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그래서 병원 영수증은 무조건 사진으로 보관해요.
② 안경 구매
간소화에 아예 안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요.
본인·자녀 기준 1인당 50만 원 한도니까 영수증은 꼭 챙겨야 해요.
③ 해외 병원비
해외여행 중 진료받은 것도 공제 가능해요.
대신 결제 내역 + 영문 영수증 모두 있어야 해요.
④ 부모님 병원비
부모님이 부양가족 공제 대상이면 의료비도 내가 공제할 수 있어요.
단, 실제 내가 부담한 비용이어야 하고 송금 기록이 있어야 인정됩니다.
의료비 공제 계산의 핵심 — “세액공제가 아니라 소득공제”



많은 분들이 헷갈리는 부분인데, 의료비 공제는 ‘세액공제’가 아니라 소득공제예요.
그래서 공제액이 바로 환급액만큼 돌아오는 구조가 아니에요.
● (총 의료비 – 보험금 등 지원금 – 총 급여 3%) × 15%
이렇게 계산돼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총급여 3% 초과분만 공제된다”**는 사실이에요.
그래서 소득이 높은 사람일수록 의료비가 많이 들지 않으면 공제액이 거의 없습니다.
문제 환기 — “왜 난 의료비가 많은데 환급이 별로 없을까?”
이 질문, 정말 많이 들려요.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 총 급여 3%를 넘지 못해서
- 실손보험금 중복 반영해서
- 간소화 누락분을 못 찾아서
즉, 병원비를 많이 써도 공제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환급이 거의 없을 수 있어요.
결론 — 올해 의료비공제, 이렇게 하면 환급까지 깔끔하게 갑니다



1. 올해 병원비 영수증 폴더 따로 만들기
2. 실손 지급내역과 진료비 내역 꼭 분리 보관
3. 안경·한의원·치과 비급여는 영수증 필수
4. 부모님 병원비는 ‘내가 낸 증빙(송금)’ 있어야 공제 가능
5. 간소화서비스에 안 뜨는 건 직접 추가 입력
올해는 제 팁처럼 미리 챙기는 습관만 만들어도
환급액이 생각보다 훨씬 커질 거예요.
저도 이 방법으로 작년에 환급액이 30만 원 넘게 늘었어요.
연말정산 의료비공제




